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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록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일상 붕괴

by Amins 2020. 3. 30.

COVID -19(코로나 바이러스) 세계 전역을 강타한지 한달이 넘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생활은 전례 없는 칩거 생활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직원들은 회사에 가지 못히고, 자영업자들은 장사를 하지 못한다.

어느덧 벚꽃이 만개했지만 섣불리 놀러가자고 말하기엔 눈치가 보인다.

친구 얼굴이 보고싶어도 만나자고 물어보기가 망설여진다.

피해주면 어떡하지? 혹은 피해받으면 어떡하지?

여태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 때문에 죽을까봐가 아니다.

확진 후 벌어질 2차 일상 붕괴가 더욱 무섭다.

지금의 칩거생활마저 무너질까봐, 그게 무서운 것이다.

자가 격리와 격리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가족을 못보고, 친구를 못보고, 통제 당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우리네 민주 시민이 통제 속에 지낸다는건 고통의 시간이다.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대처하는 방식은 세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하나는 엄격한 통제와 검열. 중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동남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두번째는 묵인과 기만. 대표적 사례는 우리 이웃나라일 것이다.

세번째는 한국과 같은 국민성에 기댄 자가 격리와 일부 통제의 혼용. 세계 다수 국가들이 한국식 대처를 따라가고 있다.

무엇이 옳은 대처였는지는 지금보다 조금 먼 미래에 판가름이 날 것이다.

나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어떻게든 일단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이럴때 개인은 개인이 할 수있는 일을 해야한다.

마스크 잘 끼고, 손 잘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것.

정말 별 거 아니지만 모두가 지킨다면 전염율은 0에 수렴할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칩거생활때문에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생활들이 많이 대두되고있다.

피포페인팅으로 예술 감수성을 키우기 시작한 사람,

유튜브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


바빠서 못하던 독서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인스타에선 이런 활동 인증들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새로운 문화시대가 열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답답해만 말고 집에서만 할 수 있는, 이 참에만 할수있는 나만의 취미나 계발에 몰두해야겠다.

블로그는 이것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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