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록부1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일상 붕괴 COVID -19(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전역을 강타한지 한달이 넘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생활은 전례 없는 칩거 생활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직원들은 회사에 가지 못히고, 자영업자들은 장사를 하지 못한다. 어느덧 벚꽃이 만개했지만 섣불리 놀러가자고 말하기엔 눈치가 보인다. 친구 얼굴이 보고싶어도 만나자고 물어보기가 망설여진다. 피해주면 어떡하지? 혹은 피해받으면 어떡하지? 여태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 때문에 죽을까봐가 아니다. 확진 후 벌어질 2차 일상 붕괴가 더욱 무섭다. 지금의 칩거생활마저 무너질까봐, 그게 무서운 것이다. 자가 격리와 격리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가족.. 2020.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