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초보자가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하는 현실적인 5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유튜브 보기
가장 먼저 스케이트보드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는 걸 추천한다. 굳이 강좌나 설명 영상을 찾아 볼 필요는 없다. 그냥 보드를 멋지게 타는 영상으로도 충분하다. 화려하게 보드를 타는 영상을 보면서 보드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키우는 것이 좋다. 나 또한 비가 오거나 몸이 안 좋을 때는 보드 영상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데, 시원하게 달리는 영상을 보면 내 몸도 근질거리곤 한다. 초반에 보드를 탈까, 말까 고민할 땐 남들이 타는 영상을 보면서 생각해 보자. 인간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는 모방이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말이다. 굳이 유튜브가 아니라도 괜찮다. 블로그든, 카페든, 다른 포럼이든 상관없다. 따라하고 싶고, 닮고 싶은 영상은 다 괜찮다. 일단 보고, 열정을 불태우자.
일단 사라!
굳이 비싼 걸 살 필요는 없다. 보드는 싸구려에서 전문가용까지,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어느 정도 괜찮은 보드를 사려면 크루져보드의 경우 15만, 롱보드의 경우 30만원 대 정도는 생각해야한다. 하지만 내가 추천하는 것은 이런 ‘썩 괜찮은’ 보드가 아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의 스포츠 용품 코너에 가면 공장 양산형 저가 보드가 많다. 그걸로 충분하다. 치킨 두 번 안 먹으면 사고도 남는 가격이다. 물론 인터넷으로 최저가 플라스틱 크루져보드를 사도 된다. 굳이 처음부터 좋은 걸 살 필요가 없다. 애초에 처음타면 당신의 보드는 쉽게 갈리고 상처 입는다. 큰 맘 먹고 산 보드가 다치는 걸 아깝게 생각하는 순간 보드를 안타게 되고, 장식품으로 전락할 뿐이다.
보드는 소모품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큰맘 말고 작은맘 먹고 싼 보드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비싼 보드가 싸구려 보드보다 퍼포먼스가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의 차이지 초보자가 할 기본적인 주행과 기술에 있어서는 아무 상관이 없다. 싸구려 보드로 연습하고, 어느 정도의 기본기와 재미가 붙은 다음 오래 쓸 좋은 걸로 바꿔도 충분하다. 아무리 싸구려보드가 별로여도, 기본기 익힐 정도는 탄다. 싸구려보드 사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제대로 다뤄 보겠다.
일단 사서 타자
일단 타라!
무슨 보드라도 샀다면 일단 타라! 싸구려면 싸구려일수록 막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기본기를 익힌 뒤엔 보드가 다치고 갈리는 거 상관 말고 어디서든 타고 다녀라. 물론, 비오는날, 흙모래 많은곳은 보드의 무덤이다. 한국의 도심은 복잡하다. 차도 많고 바닥 포장도 울퉁불퉁하다. 그래서 타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곳에서 탈수록 주행실력이 빠르게 는다. (물론 처음부터 길에서 타라는 말은 아니다, 위험하니까 기본기는 익히고 타자..) 주행이 보드의 기본이다. 슈퍼에 갈 때도, 친구를 만날 때도, 산책을 갈 때도 핸드폰처럼 늘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이라도 타고 다니는 게 보드의 시작이다. 보드는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이다. 이제 걷지 말고, 자가용 보드 하나씩 몰아보자. 조금만 탈 줄 알아도 걷는 것 보단 훨씬 빠르다.
가성비 킹 이동수단
다음 글에선 남은 2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글을 읽었다면 다음 글도 꼭 읽어주길 바란다.
※ 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 범벅의 글이다. 참고는 해도 맹신은 안된다.
'취미기록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케이트보드 입문자 및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보드 지식(2) (2) | 2020.04.07 |
---|---|
스케이트보드 입문자 및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보드 지식(1) (2) | 2020.04.06 |
초보자가 타기 좋은 스케이트보드 종류 추천 (13) | 2020.04.05 |
초심자가 스케이트보드 시작하는 현실적인 방법 5가지(3) (4) | 2020.04.03 |
초심자가 스케이트보드 시작하는 현실적인 방법 5가지(1) (2) | 2020.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