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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록부

스케이트보드 타는 방법 - 초보자가 익혀야할 보드의 기본기! 푸쉬오프(Push off) 배우기

by Amins 2020. 4. 23.

오늘은 초보자가 보드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익혀야 할 보드의 기본기인 푸쉬오프(Push off)에 대해 알아보자. 조금 긴 글이니 시간이 없는 분들은 사진 위주로 봐도 무방하다.

푸쉬오프 준비사진보드 출발시 발의 위치(구피스탠스)


푸쉬오프란?

푸쉬오프는 땅을 한 발로 밀어 보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뜻한다. 보드를 타는데 있어 가장 쉽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기다. 영어공부라고 치면 알파벳에 해당하는 수준.


푸쉬오프가 중요한 이유?


푸쉬오프는 자동차의 엑셀같은 기능을 한다. 보드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추진력이자, 속도를 내게 하는 가속력까지 푸쉬오프가 관장한다. 푸쉬오프를 잘, 그리고 안정적으로 해야 보드의 속력을 쉽게 빠르게 올릴 수 있고 안전하게 탈 수있다.


푸쉬오프 하는 방법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가장 안정적으로 푸쉬오프를 하기 위해서는 데크 중앙에서 살짝 앞에 발을 보드와 평행하게 놓아야 한다. 나중에 뒷발이 올라올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그래도 어디에 올려야 할지 헷갈린다면 다음을 따라하시면 되겠다


노즈 부근(보드의 앞쪽 부분)의 데크를 보면 나사머리가 4개가 보일 것이다. 그 중 뒤쪽 나사 두 개를 발가락으로 가린다고 생각하고 발을 올리자. (크루져 보드 한정, 롱보드의 경우 조금 더 뒤에 두자.)



체중 싣기

발을 올렸다면 이제 반대쪽 땅을 짚은 발로 바닥을 밀 차례다. 이때 중요한 점은 체중 전부가 보드 위에 얹어진 다리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 푸쉬오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보드 위에 한 발로 설 수도 있을 정도로 체중을 한쪽 다리에 실어야 한다.

2. 체중싣기레귤러는 왼발이 앞으로, 구피는 오른발이 앞으로 가는 자세이다.



체중을 보드 위 다리에 실었다면 남은 발로 바닥을 밀어보자. 바닥을 밀 때는 체중의 이동에 유의해야한다. 바닥을 밀기 위해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체중이 분산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만약 체중이 바닥을 미는 발에 실리면 한 발을 보드 위에 얹고 절뚝거리며 나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되면 힘이 분산되어 보드가 속도가 나지 않을뿐더러, 당신의 무릎과 발목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

3.바닥밀기



따라서 처음에 푸쉬오프를 연습할 땐 발로 바닥을 살짝 살짝 건드린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자. 팁을 주자면 발을 밀 때 보드와 평행하고 가깝게 미는 것이 안정적이고 체력소모도 적다. 가장 중요한건 체중이 모두 보드 위의 다리에 있어야 한다. 이것이 푸쉬오프의 요체다.

 

또한 바닥을 찰 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는 것이 좋다. 진행 방향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둬야 안정적이다. 특히 절대 엉덩이를 뒤로 뺴거나 상체를 젖혀 무게중심이 뒤로 가게 두지 말자. 뒤통수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뒤로 넘어질 때는 열이면 열 보드는 앞으로 로켓처럼 발사가 된다. 굉장히 위험하다. 그 앞이 벽이면 그나마 다행이지, 강이나 차도라고 생각해 보셔라. ... 끔찍하다...

 


반대 발 얹기

체중을 실은 보드 밀기가 가능해 진다면, 속도가 슬슬 나기 시작 할 것이다. 속도가 붙었을 때도 바닥을 찬다면 에너지 손실과 위험을 초래한다. 나머지 발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속도가 붙으면 보드 위에서 한 발로 균형 잡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게 될 것이다. 멈춰있거나 느린 보드보다 속도가 어느 정도 있는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게 더 쉽다. 그렇다면 바닥을 차던 발을 자연스럽게 보드의 뒷부분에 올려보자


올릴 때는 너무 앞발과 가까우면 균형 잡기가 힘들다. 때문에 적당히 먼 거리에 올리는 것이 좋다.

뒷발을 어디에 올릴지 모르겠다면 보드의 테일(뒷부분, )쪽 부분의 나사머리 4개를 가리도록 발을 보드와 수직으로 올리면 된다. (역시 크루져보드 한정)

푸쉬오프의 기본



앞발 각도 바꾸기

자 그렇게 두 발이 보드 위에 올라가 있다면 이제 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제 발 각도를 바꿀 시간이다. 설명한 대로 두 발을 올렸다면 진행방향 기준 뒷발은 가로로, 앞발은 세로로 놓아져 있을 것이다. 안정적으로 보드를 타기 위해선 앞발도 가로로 바꿔 줘야한다. 시선은 정면, 진행방향을 주시한 채로 앞발만 바닥면에 비비듯이 가로로 바꿔 보자. 이 때 체중은 6:4, 혹은 5:5, 똑같이 주거나 앞발에 조금 더 주는 것이 안정적이다.


성공했다면 상체는 발가락방향을 보고 있을 것이며, 머리만 틀어서 진행방향을 보고 있게 된다.

 

푸쉬오프 잘하는법비비듯 바꿔주면 된다.

다시, 반복

당신은 지금 굉장히 안정적인 자세로 보드 위에 서 있다. 하지만 내리막길이 아닌 이상 곧 속도가 줄게 될 것이다. 설마 처음 연습하는데 내리막으로 간 용기있는 분은 없으리라 믿는다.


그렇다면 다시 푸쉬오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발을 내려야하는데, 구조상 바로 발을 내리면 고대로 자빠진다


그렇게 때문에 먼저 앞발의 각도를 다시 틀어줘야 한다. 발 올릴 때와 역순이다. 앞발 각도를 다시 세로로 틀고, 앞다리에 체중을 다 싣는다. 그리고 앞다리로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뒷발을 바닥에 내린다


이때 앞서도 말했듯 세게 팍 디디는 것이 아니라 몸의 중심을 항상 보드 위에 두고서 민다. 속도가 올라오면 다시 뒷발을 올린다. 여기까지가 푸쉬오프의 기본이다.

 

푸쉬오프 유의사항내릴때 보드 위에 체중 싣는것 잊지 말자!




 

푸쉬오프를 통해 직선 주행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가능 해 질 때까지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드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기는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열매를 잘 맺는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초보자가 익혀야 할 보드의 첫 번째 기본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푸쉬오프만 잘해도, 보드 크루징은 훨씬 쉽고 안전해질 것이다. 푸쉬오프나 기타 보드에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 주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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